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누나의 아뜰리에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누나의 아뜰리에


*아뜰리에란? 화가에게는 화실 사진작가에게는 스튜디오 등 작업공간을 의미한다.



미술 교사를 하고 있는 누나가 아틀리에용으로 방 두개짜리 오래된 아파트를 빌렸다.


그림 그릴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조금 아깝게 생각되었다.

누나한테 간절히 부탁해서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방 하나에 자취하기로 했다.

단 누나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때 집중할수 있도록 자리를 비우거나, 가만히 있는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뭐 그정도야 다른 방에서 자거나 하면 되니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다."



누나에게 받은 열쇠를 받아 처음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어 긴장도 되고 두근두근 기대도 되었다.

돌아가자마자 먼저 현관문을 잠그고 체인을 걸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책을 읽고 노트북으로 웹서핑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이 너무 편하다.



자정이 조금 넘으니 졸음이 쏟아진다.

자기전에 다시 한번 문단속을 하고 가스도 점검해 본다.


아마도 새벽 두시쯤 되었을까?

자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것 같다.

누나가 그림을 그리러 온 것 같다.



이런 늦은 시간까지 노력하는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

그림 그리는 방에서 누나는 혼잣말을 하면서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역시 예술가와 이상한 사람은 종이 한장 차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서서히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누나는 없었다.

벌써 출근을 준비한 모양이다.

누나의 그림에 대한 정열은 정말 존경 스럽다.




출근 준비를 하고 현관을 나서는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 후로 누나의 아뜰리에에는 발을 디디는 일이 없었다.


이유가 뭔지 너무 궁금하다면 드래그 해주세요


나는 분명 현관문을 체인으로 잠그고 있었다.

출근할때가 되 현관을 보니 잠근 체인이 그대로 있었다.

그렇다면 누나는 어떻게 집에 들어온걸까?